수부·주관절·족부통증

수부·주관절·족부통증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손목이나 팔꿈치, 발과 발목 등은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로

조직 손상이나 염증, 퇴행성 변화도 빠르게 나타납니다. 많이 사용되는 부위인만큼

약간의 통증만으로도 일상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줄 수 있는 통증 질환이며,

치료를 통해 호전되어도 자주 재발할 수 있는 통증 질환입니다.

수부·주관절질환

손목터널증후군 / Carpal tunnel syndrome

손목터널증후군은?

요즘 많이들 알고 계시는 손목터널증후군,

바로 이 손목터널증후군의 정식 명칭은 '손목 수근관 증후군'입니다.

이 질환은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이 많은 현대인이 겪는 흔한 질환으로

책상, 의자, 컴퓨터의 높이 등이 적절하지 않거나 손목을 장시간 껶는 등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함으로써 발병할 수 있습니다.

손목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터널)이 있습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이란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터널)에 눌려

경이 압박되어 손저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이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이 타는 듯한 통증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감각 이상 및 운동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 같은 이상 감각을 호소하게 되지요.

손바닥과 손가락이 저린 통증을 시작으로 심한 경우 감각이나 근력 저하, 근 위축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쥘 때 통증으로 물건을 떨어뜨린다든지, 야간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2분 동안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해당 부위에 증상이 유발되기도 하고, 손목을 두드릴 때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자는 중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병이 계속 진행되면,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하며, 손에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쓰기 힘들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부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근육이 마르게 될 정도로 마비가 진행되면

수술 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엄지와 2, 3, 4 손가락 일부가 저리다.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다.
주로 야간에 심하게 나타난다.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린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있다.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그 종류로는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등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적 치료로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대개 30분 이내이며 과거에는 손목 전체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관절경이나 특수기구 등을 이용하여 아주 작은 피부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게되어 수술 후 통증의 발생 빈도가 감소하였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 적용 대상으로는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는 물론 지속적이거나 점진적인 신경장애, 운동기능의 악화, 심한 통증과 약화가 동반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원인에 의한 압박(류마티스관절염 등), 손목 손상 후 발생한 급성 증상(즉각 적용 대상)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손목건초염(드꿰르벵 손목) / Tenosynovitis

건초염의 건이란 근육과 뼈를 연결해 주는 결합조직입니다.
이 건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건초라 하는데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건이 건초안을 왔다 갔다 합니다.

또 자연스런 움직임을 위해 활액이라는 액이 들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움직이지만 무리한 사용으로 건초 또는 활액에 염증이 생긴 것을 건초염이라 합니다.

대표적 발생부위로는'손목, 어깨, 무릎, 발꿈치 후면, 손가락 등'이 있습니다.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손목의 통증을 경험하기 마련이지요.
대부분 무리하여 잠시 아픈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방치하기 쉬우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거슬리는 정도의 손목 통증이 이어지다가 결국에는 붓고 시리며
시큰거리는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손목 건초염의 치료?

손목건초염은 최대한 손목 사용을 자제하여 힘줄 염증을 제거하고 힘줄의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무리하게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산모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하며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손목터널증후군과 함께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정도라면 소염제, 진통제 등 먹는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되며, 환부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보조기나 밴드로 보호해 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국소적 스테로이드제를 직접 환부에 주사할 수 있으며 균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
건초염은과사용으로 인한 발병이 많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빠르게 병원을 가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테니스엘보우 / Tennis Elbow , 골프엘보우 / Golf Elbow

테니스엘보우는 팔꿈치 관절과 팔에 무리한 힘이 주어져 팔꿈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팔꿈치 과사용 증후군'의 일종입니다.

테니스엘보우는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한 번의 충격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충격이 반복되면서 그 충격이 쌓여 서서히 통증이 생깁니다.

상완골의 끝(팔꿈치)에는 동그란 두 개의 돌출부가 있는데 이 돌출부에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이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부위를 인대라고 합니다. 테니스엘보는 두 개의 돌출부 중 바깥쪽 돌출부의 인대에 염증이 생겨 나타납니다.

테니스엘보우는 주부와, 업무상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에게도 자주 발병하는 질환으로 '팔꿈치에 걸리는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관절질환이기도 합니다.

테니스엘보우의 치료?

테니스 엘보우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파열된 힘줄의 회복을 도와줌으로서 대부분 치료될 수 있습니다.
통증 부위를 붕대나 밴드 등으로 고정하여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4-6주간 안정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냉찜질이 좋지만 수주일 이상 만성화된 경우는 온찜질과 자가 마사지를 권합니다.

무리한 근육을 충분히 쉬도록 휴식함과 동시에 염증치료를 해야 합니다.
소염진통제와 초음파, 전기자극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주사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염증이 심하다면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으나 수술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치료를 해서 나았다 해도 재발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한번 손상받은 근육이나 인대는 다시 손상받기 쉽기 때문에 최소한 몆 달 동안은 무리한 팔꿈치 사용을 삼가해야 합니다.

골프엘보우 / Golf Elbow

골프 엘보우(내상과염)는 팔꿈치 안쪽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손목과 손가락의 굴곡근과 관련하여 발생합니다.

골프 스윙을 할 때 공을 치지 않고 땅바닥을 강하게 쳤을 때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하여 골프 엘보우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으나 실제는컴퓨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팔을 많이 쓰는 주부, 요리사 등의 직업군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치료하여도 재발이 되기 쉬우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골프엘보우는 팔꿈치 안쪽으로 뻣뻣한 느낌 및 통증이 발생하며 팔꿈치를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주먹을 쥐기 힘들고, 심한 경우 손가락이 저리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엘보우는 팔꿈치가 무리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운동을 쉬면서 비수술적인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 주사, 석고 고정, 보조기, 운동 요법, 체외충격파 등이 있지만, 이런 치료로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상태에 따라 관절경을 이용하거나 절개를 하는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골프엘보우의 치료?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회복 될 수 있으며, 근육 사용을 최소화 하여야 합니다.
주사치료는 심한 통증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통증이 있을 시에는

체외충격파 혹은 인대 강화 주사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염증이 심하거나 움켜쥐는 활동시 심한 통증으로 힘이 빠지는 경우,

또는 힘줄의 파열이 심한 경우, 관절 내 손상이 동반된 경우 등의 상황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수술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족부질환

발목염좌 / Ankle Sprain

1도염좌

인대 섬유의 파열 없이 섬유 주위 조직의 손상만이 있는 경우
냉찜질, 충분한 휴식으로 치료 가능

2도염좌

통증과 점진적인 불안정성을 동반한 불완전 손상
인대 파열 부분이 더 벌어지지 않도록 석고, 테이핑 등 고정 치료 적용 가능

3도염좌

완전한 인대 파열로 안정성 손실과 통증 발생
보존적 치료가 호전이 없을 경우 재활치료,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고려

발목염좌 및 인대 손상은 흔히 '발목을 삐었다'라고 말하는 질환입니다.
발병 원인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는 손상 시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서 일어납니다.

가벼운 부상은 며칠 안에 자연히 회복되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통증으로 인해 발목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화끈거리는 열감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하면 인대가 느슨한 위치에서 아물거나 발목관절의 불안정성이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염좌가 자주 반복될 수 있으며 심하면 발목 관절의 연골도 손상될 수 있으므로
내원하여 진료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목 염좌의 치료?

1. 비수술적 치료법

교정치료(석고, 테이핑), 주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2. 수술적 치료법

발목인대 봉합술(Modified Brostrom Operation)

발목 염좌는 조기에 치료하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다르므로 숙련된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합니다.

또한, 평소 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시행하고,
발목 주변의 근력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 Plantar fascitis

대부분 사람들은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면 족저근막염이라고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만큼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짜고짜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스트레칭부터 한다면 매우 악화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발병 위치'부터 정확하게 알고, 족저근막염이 맞는지 혹은 다른 발 질병인지 판단하고 제대로 대응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합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천천히 스스로 증상이 좋아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좋아지기까지 짧으면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긴 시간을 필요로 할 수 있어 무작정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기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기본은 교정 가능한 원인을 제거, 교정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운동 방법과 무리한 운동, 불편한 신발착용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또한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늘리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거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나 기능성 깔창 착용(보조장치) 등으로 수술없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위의 치료 후에도 효과가 미비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등의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합병증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족저근막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보행에 영향을 주어 장기간에 걸쳐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